【 청년일보 】 구미시가 5G 특화도시로 탈바꿈한다.

경북도·구미시·KT·LG U+·금오공대·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8일 구미시청에서 '스마트 제조혁신 5G 특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구미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함에 따라 특구 기반의 신산업 육성에 공동 참여한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강소특구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육성하는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중앙 정부는 강소특구로 지정된 구미에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경북도·KT·금오공대 등은 업무협약에서 신산업 육성 과제사업 공동참여,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시험·인증 장비 지원, 정주여건 조성 및 규제환경 개선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구미는 스마트 제조시스템 연구개발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아 제조·설비·공정의 디지털화 관련 제품개발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지능형·초연결 통신인 5G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KT, LG U+와 함께 기술협력으로 제조혁신에 나선다.

금오공대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디바이스 및 디지털 서비스 개발·검증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시제품 개발부터 시험·검증, 사업화 모델 실증까지 기업 맞춤형 실증화 테스트 개발을 할 예정이다.

구미 강소특구는 기술사업화로 고용유발효과 446명, 부가가치유발효과 203억원, 생산유발효과 364억원을 예상한다.

경북도는 산업용 5G 상용화 실증기반을 구축한 후 제조기술의 국산화와 스마트 제조공정의 표준모델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G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기술이며, 스마트 제조혁신의 필수 인프라"라면서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제조혁신산업 육성으로 지역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유도하고 구미형 제조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