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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집중호우 피해 고객 지원에 뜻모아

상환 유예·연체금 감면·대출금리 우대 총동원
연체 중 피해고객 채권추심 6개월 동안 중단

 

【 청년일보 】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카드 업계가 피해를 본 고객에게 특별금융지원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등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상환 유예, 연체금 감면, 대출금리 우대를 시행한다.

 

우선 KB국민카드는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금액에 대해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또는 거치기간 변경 방식으로 상환을 유예해준다. 지난 1일 이후 사용한 할부, 현금서비스, 카드론에는 30% 할인된 수수료(금리)도 적용된다.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의 연체료는 오는 10월까지 면제된다.

 

현대카드는 8∼9월 청구하는 이용금액에 대해 최장 6개월까지 청구를 유예하기로 했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은 전액 감면한다. 피해 회원이 연체 중이면 6개월 간 채권추심활동도 중단하기로 했다. 피해 회원의 신규 대출금리에 대해선 30% 우대를 적용해준다.

 

이어 BC카드는 고객과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8∼9월에 청구될 결제대금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청구를 유예한다.

 

또한 하나카드도 피해 고객이 신청한 달부터 최대 6개월까지 카드 이용금액 청구를 유예한다. 청구 유예기간에 할부이자나 카드대출이자는 청구되지 않는다. 연체 중인 고객에 대해서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상환을 시행한다.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고객의 신규 카드 대출 이자는 내달 30일까지 30%로 인하된다.

 

카드사의 금융지원을 받으려면 피해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받아 각 카드사 영업점이나 고객센터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각 사별로 지원 관련 세부사항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각 사 웹사이트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해야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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