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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 규제강화, 2금융권 대출 증가로 이어져

카드론·보험계약대출, 쉽게 대출 가능하지만 금리 높아

<뉴스1>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험사와 카드사의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가계부채 리스크 한 요인이 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잠정 집계된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 규모가 5조5000억원 감소했다.

1월부터 8월까지 가계대출 누적 증가규모는 5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조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하반기 들어 제2금융권의 경우 8월 한 달간 가계대출 공급 규모만 2조3000억원이 늘었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기관 9000억원, 보험사 4000억원,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에서 각각 4000억원과 6000억원 증가했다. 상호금융기관의 주담대는 5000억원 증가했고 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도 3000억원 늘었다.

금융업계는 수익악화 우려에 대출자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소비자들 역시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보다 접근이 쉬운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보험계약 대출의 경우 보험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면 일정 한도 내에 대출이 가능해 은행 보다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다.

또 신용등급조회 등 대출심사조회가 없고 창구방문 필요 없이 24시간 신청할 수 있으며 연체되더라도 신용도 하락 걱정이 없고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보험계약 대출은 타금융기관보다 금리가 높을 수 있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카드업계 역시 카드론으로 수익을 내려는 카드사와 은행권 위주 대출 억제 정책이 맞물리면서 카드론 잔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수익악화로 인해 대출자산을 늘리고 있다"며 "보험사는 보험계약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여전사는 카드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험계약 대출이나 카드론은 보유 계약 또는 카드만 있으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아 잘 살펴봐야 한다"며 "당장은 우려할 만큼은 아니지만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가계부채 리스크의 한 요인이 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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