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등록금이 연 1000만원에 육박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청년들의 학비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교육부 대학알리미 공개된 교육관련기관의 등록금 정보를 보면 2017년 대학교 등록금 상위 10개 대학 모두 1년에 850만원을 웃돌았다.
본격적인 경제활동 전부터 경제적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이에 정부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등록금과 학자금 등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학자금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자금대출제도는 대학(원)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한 학자금 지원정책이다. 대상 등 기준에 따라 일반 상환과 취업 후 상환으로 나뉜다.
등록금에는 입학금과 수업료 등이 포함되는 반면, 기숙사비와 졸업앨범비 등은 제외된다. 생활비는 숙식비와 교재구입비, 교통비 등을 포함해 일반 상환이 최대 100만원, 취업 후 상환이 최대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학자금대출 신청은 등록금의 경우 학기등록 시기인 1~3월과 7~9월에 이뤄진다. 생활비의 경우 등록금 신청기간보다 50일 정도 더 길다. 단, 주말과 공휴일에는 대출이 불가능하다.
학자금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만약 공인인증서가 없다면 우선 대학(원) 주거래은행의 공인인증서부터 발급받아야 한다. 이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학자금대출 신청서를 작성하고, 관련 금융교육(e-러닝)을 이수한다. 학자금대출에 필요한 가족정보 등 해당 내용이 있을 때 해당 서류를 제출한다.
심사과정을 거쳐 학자금대출이 확정됐을 때 지급되는 등록금은 장학금 등을 제외한 대학에서 실제로 고지한 수납금액만이다. 또한 학생에게 지급되지 않고 대학 수납계좌로 지급된다.
한편, 2017년 2학기 기준 학자금대출 금리는 일반 상환과 취업 후 상환 모두 2.2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