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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또 사상 최대치…1400조원 넘어

가계부채 증가율은 1년 전과 비교해 9.5%로 2분기 대비 소폭 낮아져

<한국은행 제공>

가계빚이 140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정부가 각종 가계대출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증가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모양세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3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 7~9월 가계신용 잔액은 1419조1000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전분기보다 31조2000억원 증가해 가계신용 증가폭도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16조6000억원, 2분기 28조8000억원에 이어 또 최대치를 갱신했다. 

올해 가계빚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8·2 부동산 대책 전후로 수요가 몰린 주택담보대출이 8조원, 그 외 기타 대출이 인터넷 은행 출범 등 영향으로 2006년 이후 가장 큰 7조원 늘어 총 15조원 증가했다.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6ㆍ19 대책과 8ㆍ2 대책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3분기에는 여름 휴가철이 끼어있고 추석을 앞두고 있어 소비가 자츰 살아났고,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등장하면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비롯한 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가계빚이 1300조에 육박했던 지난해 9월 이후 1년새 122조7000억원 폭증했다. 3분기 가계부채 증가율은 1년 전과 비교해 9.5%로 2분기(11.3%)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급격한 증가 추세다.

다만 제2금융권 대출증가세는 주춤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30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3000억원 늘었다. 2분기 증가액 6조3000억원보다 축소된 규모로 비은행 가계대출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기타금융기관은 기타금융중개회사의 증가규모는 둔화됐으나 여신전문기관 및 공적금융기관 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2분기 대비 증가폭이 8조9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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