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20일 "조작 의혹이 있는 공론조사 결과"라며 "맥스터(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절) 공론화 조작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소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인 류호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금일 '공론화 결과에 따라 임시저장시설의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지역 주민 81.4%가 증설에 찬성했다고 강조했다고 주장하나, 이는 조작 의혹이 있는 공론 조사 결과'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초 한길리서치가 경주시 양남면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55.8%에 달했지만, 같은 지역 공론조사 시민참여단은 39명 중 1명만이 반대했다는 지적이다.
류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설문조사 방법과 결과 로데이터, 시민참여단 선발 기준과 방법등의 자료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면서 “국회에서 이 문제를 명확히 짚고 따져야 한다”라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국회 산자중기위에서 산자부 장관에게 '공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물었지만, 장관은 '원칙과 절차를 지켰다'고 답했다. 의원실에서 산자부에 '경주시민 3000명 설문조사방법·결과로데이터·시민참여단 150명 선발 기준 방법' 등 증명 자료를 수 차례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류 의원은 “정부를 믿을 수 없으니,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의원들의 ‘공개적 진상규명 소위원회 설치’를 요청한다"라며 국회 측의 진상규명을 위한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