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539원을 기록하며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주보다 2.3원 오른 리터당 1539.2월을 기록했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 1402.6원보다 136.6원 높은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 첫째주 1487.5원을 시작으로 7월 넷째주까지 13주 연속 하락했지만 8월 첫주 반등 이후 20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1.9원 오른 1562원,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2.6원 오른 1507.5원 등 모두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636.5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7.3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리터당 1516.2원으로 나타났다.

12월 둘째주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3원 오른 1331.3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2원 상승한 1354.7원, 알뜰주유소는 2.5원 오른 1299.9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성유공사는 "북해 지역 공급 차질 가능성,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며 "국내유가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