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은행에서 잠자는 '돈'…예금 회전율, 1987년 이후 '최저'

가계나 기업이 쉽게 인출 할 수 있는 돈을 은행에 예치만 하고 꺼내쓰지 않고 있어 자금부동화 현상이 심해지는 모양새다. 

경제 주체들이 투자나 소비를 꺼리고,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것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16.5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7년 1월 16.3회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다.

예금불예금 회전율은 예금 지급액을 예금 잔액으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경제 주체들이 돈을 인출해 쓰기보다 은행에 예금을 예치한 채 그대로 두고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0년 12월 39.5회로 40회를 넘보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2014년 12월(31.3회)을 마지막으로 30회를 넘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9월 19.6회로 20회도 넘지 못했다. 

올해 3월 20.8회로 소폭 상승했지나 8월 19.0회, 9월 19.1회에서 10월 16.5회로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은은 10월 요구불예금 회전율이 급락한 이유로 '장기 연휴가 있어 영업일 수가 줄어듯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경제 주체들이 투자나 소비를 꺼리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가계나 기업이 유동성이 충분하지만 이를 유인할 만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돈을 인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