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환변동 보험 지원을 내년 1월31일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방침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 과장은 "당초 이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려던 지원 계획이 원화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내년 1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지원 내용은 지난달 19일 발표한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원 방안은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현행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하고, 환율 상승 시 기업에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도 현행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3배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미국 금리 인상 결정 가능성이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souss 1월30~31일) 결과에 따라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이후 시장 상황을 보면서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22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18층 대강당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무역보험 외환포럼'을 개최해 내년 환율전망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환위험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