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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직장 내 괴롭힘' 경험

<출처=pixabay>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직장생활에서 존엄성이 침해되거나 적대적, 위협적, 모욕적인 업무환경이 조성됐음을 한번이라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73.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숙명여대 연구팀이 평생 1년 이상의 직장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다.

괴롭힘 행위는 절반에 가까운 46.5%가 월 1회 이상의 빈도로 경험했다. 주 1회 이상 경험함 비율도 25.2%에 달했다. 특히 '거의 매일' 경험한다는 비율이 12.0%나 됐다.

이들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면서도 대부분 특별한 대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에도 '특별한 대처를 한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60.3%에 달했다. 26.4%는 상대방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했고 12.0%는 직장 내 고충처리기구에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별한 대처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대처해도 개선되지 않을 것 같아서'가 43.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처했다가 직장 내 관계가 어려워질 것 같아서'(29.3%),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19.5%)라고 응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장인들이 겪는 고통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에 대한 대응 체계는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21.2%만 직장 내 고충처리를 요청할 수 있는 담당자 또는 창구가 있다고 답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교육·훈련을 받은 경험도 22.5%에 그쳤다.

한편 연구팀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장내 괴롭힘의 예방과 구제를 위해 △직장내 괴롭힘 예방 교육과 관련 정책 수립 Δ정부의 전담기구 설치와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정책협의체 운영, 홍보, 감독 및 관행개선 노력 Δ관련법 개정과 차별금지법 제정 Δ직장내 괴롭힘 금지 및 권리구제 등 법률제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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