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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특수 공략하라"...실적 만회에 나선 유통업계 '재출격'

롯데 프리미엄아울렛·11번가 등 다양한 이벤트 준비
政, 소비 활성화에 힘 보태…변수는 코로나19 확산세

 

【 청년일보=박정식 】지난 추석과 한글날 연휴로 ‘반짝 특수’ 효과를 누린 유통업계가 또 한번의 이벤트 특수를 노리며 재 출격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할로윈데이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겨냥한 마케팅을 통해 다소 냉각돼 있는 소비심리에 또 한번 불씨를 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유통업계, 온·오프라인 전 방위채널 통해 이벤트 전개..."소비심리에 불을 지펴라"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은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니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파주점은 할로윈 코스튬 복장을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할로윈 코스튬 복장을 한 어린이들에게는 일별 한정 수량으로 초콜릿이 담긴 호박 바구니를 증정한다. 또 할로윈 포토존을 설치, 이곳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SNS에 인증하는 방문객에는 감사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흥점에서는 할로윈 포토존과 함께 할로윈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퍼레이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4시, 6시에 진행되며 시간별로 거리 버스킹, 어린이 캐릭터 인형극 등 특색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HDC아이파크몰은 할로윈데이 이후 진행되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일~11월 15일)를 겨냥해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가을 세일’에 나선다. 가을 세일에는 캐주얼, 키즈, 아웃도어, 스포츠, 홈데코, 리빙 등 총 12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업체 역시 이벤트를 준비하며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매년 11월 할인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는 11번가는 11월 11일에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금을 지급하는 ‘10월 월간십일절’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편, ‘그랜드 십일절’(11월 11일) 준비를 위해 제휴사와 단독 상품 기획 및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 소비 활성화에 힘 보태는 政…변수는 코로나19

 

유통업계가 할로윈데이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이유는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는 한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마트 입점업체 판매 수수료 인하 등을 진행한다는 방안을 내놓고 있어서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11월 1~15일 2주간 국내 대표 할인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의 충격과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중소업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소비 활성화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홍 부총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와 드라이브스루 판매전 등 방역과 조화를 이룬 지역별 판촉 행사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및 온라인 기획전, 백화점·마트 입점업체의 판매 수수료 인하 등을 제시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은 여전히 변수로 자리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두 달여 만에 1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또 다시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한글날 연휴를 맞으면서 유통업계는 모처럼 숨통이 트였다”며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연말을 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수는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홈쇼핑·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쇼핑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지만, 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는 또다시 힘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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