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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 인수 발표에 주가는 '약세'

인수 시 낸드 시장 점유율 20% 전망…키옥시아 제치고 글로벌 2위 도약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20일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 인수 발표 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13분 기준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96% 하락한 8만5000원에 거래됐다.

거래소는 SK하이닉스 주식 매매 거래를 오전 9시 30분까지 정지했다. 거래 정지가 풀린 직후 주가는 최고 3% 이상 오르다가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이날 SK하이닉스는 미국 인텔사의 낸드메모리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천104억원에 인수하는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을 인수하면 낸드 시장 점유율은 약 20%에 달해 키옥시아(19%)를 제치고 삼성에 이어 글로벌 2위 자리로 도약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수를 SK하이닉스가 낸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기회로 평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중국 다롄 낸드 생산 시설과 낸드 관련 지식재산권(IP),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기술 경쟁력 등을 즉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 낸드 사업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SK하이닉스 외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 등 국내외 낸드 관련 소재 업체의 공급량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10조원 이상을 낸드 사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 거래가 성사되면 향후 낸드 업계는 과잉 투자가 줄면서 장기적으로 안정화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약점으로 거론된 기업형 SSD(eSSD) 분야에서 삼성의 뒤를 잇는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기회를 잡을 수 있어 해볼 만한 베팅"이라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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