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2명 중 1명은 항상 서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상 서서 일하는 알바생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감하는 근무 강도와 피로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이 2018년 1월 현재 아르바이트중인 알바생 3308명을 대상으로 '알바생의 앉을 권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알바생 50.2%가 항상 서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왔다. 또 대부분의 시간을 서서 근무하는 알바생도 31.0%로 많았다.
반면 손님이 있을 때만 서서 근무하는 알바생은 12.2%, 업무 특성상 대부분 앉아서 근무하는 알바생은 6.3%로 적었다.
업종별로는 △택배 등 운반/물류(69.8%) △백화점/마트(69.7%) 알바가 '항상 서서 근무'하는 비율이 높았다.
항상 서서 일하는 알바생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감하는 근무 강도와 피로도가 높았다. 항상 서서 근무한다고 밝힌 그룹의 알바생들이 체감하는 근무 강도는 10점 만점 중 평균 7.2점이었다.
이는 대부분 서서 근무(평균 6.4점) 또는 손님이 있을 때만 서서 근무(평균 4.9점)하는 그룹보다 높은 수치다.
또 아르바이트 근무로 인한 피로도 점수도 항상 서서 근무하는 알바생들이 평균 7.8점으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