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됐던 강원랜드가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됐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해 이같이 의결했다.
최근까지 언급됐던 강원도 및 폐광지역 자치단체 6명의 이사추천권 보장과 투자심의위원회 지역 인사 참여에 대해서는 강원랜드 주주총회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야할 사항이라고 기재부 관계자는 밝혔다.
인력정원 자율조정, 사내유보금 지역개발 전액 사용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영 평가지표에는 '지자체 동반성장 기여도'를 포함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기업 지정에 따른 지역민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평가 시 폐광지역 진흥 기여 노력 반영 등 지역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