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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성인 점점 줄어든다…지난해 독서율 59.9%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4일 오후 서울도서관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다. <뉴스1>

우리나라 성인들의 독서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독서율이 59.9%로 2년 전보다 5.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책 독서량도 성인 평균 8.3권으로 0.8권 줄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인 독서율은 성인 59.9%, 학생 91.7%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 성인은 5.4%p, 학생은 3.2%p가 감소했다. 책을 1권 이상 읽은 사람(독서자) 중 ‘매일’ 또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읽는 독자는 성인은 24.5%, 학생은 4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책 독서량은 성인 평균 8.3권으로 2015년 9.1권에 비해 0.8권 줄어든 반면, 독서자만을 대상으로 하면 평균 13.8권으로 지난 2015년 14권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독서 인구는 줄었지만 독서자의 독서량은 큰 변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의 연평균 종이책 독서량은 28.6권으로 지난 2015년 29.8권에 비해 1.2권 감소했다.

평균 독서율, 독서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자책 독서시간은 성인 평균 평일 23.4분, 주말 27.1분로 집계됐다. 학생은 평균 평일 49.4분, 주말 68.1분이었다. 2015년 대비 성인은 평일 0.6분, 주말 1.8분, 학생의 경우 평일 4.4분, 주말 9.2분이 증가했다. 연간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4.1%, 학생 29.8%로 성인과 학생 모두 증가 추세다. 최근 웹소설의 대중적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평소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성인과 학생 모두 ‘일(학교・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성인 32.2%, 학생 29.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성인은 ‘휴대전화 이용, 인터넷 게임을 하느라’(19.6%), 다른 여가 활동으로 시간이 없어서(15.7%)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21.1%), ‘휴대전화, 인터넷, 게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18.5%)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성인 59.6%, 학생 51.5%로 과반수였다. 하지만 본인의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성인이 2011년 74.5%, 2013년 67%,  2015년 64.9%, 2017년 59.6%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반대로 ‘만족한다’는 의견은 증가하고 있어서,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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