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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44년 수송동 시대 마감…돈의문 시대 시작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 이전…6개 계열사 임직원 3천여명 근무
내년 지주사 체제 출범…“그룹 역량 집중해 혁신·신시장 개척할 것”

 

【 청년일보 】대림산업이 본사 사옥을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평동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44년간의 수송동 시대를 마치고 돈의문 시대를 열었다.

 

대림산업은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신축한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D타워 돈의문 신사옥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로 신축한 건물이다. 내년 출범하는 DL그룹의 계열사 6곳, 임직원 약 3000명이 근무하게 된다.

 

기존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대림산업(DL E&C)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이 모두 모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새 사옥에서 DL그룹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혁신과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4일 임시주총에서 내년 1월1일 지주회사 DL홀딩스, 건설사업회사인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회사인 DL케미칼(DL Chemical)의 지주사 체재로 출범하는 내용의 기업분할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을 DL홀딩스와 DL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DL홀딩스에서 DL케미칼을 물적분할한다.

지주회사인 DL홀딩스는 계열사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이번 기업분할은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림산업은 소개했다.

 

이를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하고,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도입한다.

 

1939년 인천 부평역 앞 ‘부림상회’로 창업한 DL은 81년간 서울 용산구 동자동과 종로구 수송동, 광화문 등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1976년 당시 초현대식 빌딩으로 지어진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은 1984년 증축과 2002년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44년 동안 대림산업의 총본산 역할을 해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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