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공공성 확대를 위해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에 36억원을 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연한 36억원은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받은 성과금을 자발적으로 반납해 마련한 것으로 노·사가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사용하도록 합의한 결과물이다.
앞서 LH는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과 지난해 1263명의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이 됐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다.
또 'LH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방안'을 수립하고 △직접 고용 확대 △민간부문 취업지원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전문교육 및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이번 LH 출연금액이 그간 출연기관 중 최대 규모며, 다른 공공기관의 기금 출연 동참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노사간 합의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이어 이번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까지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적극 부응해 왔다"며 "앞으로 파견 및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노사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