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로또단지'로 불렸던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 당첨자 중 만 20대 이하는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 당첨자는 444명이며, 이 중 만 20대 이하는 전체의 3.2%인 14명이다.
만 20대 이하 당첨자 14명 중 장애인 특별공급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 당첨자는 5명(만 19세 1명, 20대 4명)이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는 9명(만 27세 1명, 만 28세 2명, 만 29세 6명)이다.
국토교통부는 특별공급 당첨자를 포함한 해당 단지 당첨자의 자금조달 계획서를 집중 분석하여 증여세 탈루가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사경 투입 및 수사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위장 전입 등 부정 당첨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 부정 당첨자에 대한 공급계약 취소 및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23일부터 지자체와 협력하여 특별공급 당첨자에 대한 서류 분석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무주택 여부 및 기간, 부양가족 수, 자금 조달 계획 등 '디에이치자이 개포' 당첨자의 특성을 분석하는 등 특별 공급제도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