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가 “국내 도입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 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모더나는 현재까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사전 검토를 신청하지 않아 접종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식약처는 정부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을 당초 내년 3분기에서 2분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2분기 중 가장 이른 4월을 예상하더라도 1∼2월에 허가 신청(사전검토)할 경우 국내 허가·심사·공급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식약처는 180일이 걸리는 허가·심사 기간을 40일 내로 단축해 검토하기 위해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도입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허가·심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