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문이나 TV는 보지 않더라도 습관적으로 인터넷에는 접속할 정도로 이제 인터넷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인터넷에 광고들이 실리고 있다. 단순한 배너 광고에서 시작한 인터넷 광고는 이제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가치도 상승하는 중이다. 각 사이트마다 넘쳐나는 광고들, 이런 광고는 누가 관리를 하는 것일까? 바로 애드마스터(Admaster)들이 주인공이다.

애드마스터는 인터넷 광고 서버를 관리하는 사람이다. 먼저 광고주가 광고대행사에 광고제작을 의뢰하고 광고대행사는 미디어랩(MediaRep.)이라고 부르는 미디어 대행사에 광고지면을 의뢰한다. 이 미디어랩에서 인터넷 광고 서버를 관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바로 애드마스터다. 애드마스터들은 애드 서버에 배너의 노출 수나 클릭수를 점검할 수 있게 플래시 작업을 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광고주의 광고들이 제대로 보여지고 서비스가 되는지에 대한 점검을 하고, 광고주의 요청이 있을 시에 광고를 수정하기도 한다. 애드 서버개발 및 업그레이드 참여는 물론 광고 신상품 개발에도 참여한다. 또한 새로운 표현 기법이나 프로그램을 익히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 프로그래밍 언어는 물론 웹 기술 관련 교육 도움

애드마스터들은 주로 미디어랩이나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관련업체에서 일을 한다. 처음에는 IT분야의 다양한 일을 병행하다가 지식과 경험을 쌓아 전문적으로 애드마스터 업무를 맡는다. 애드마스터가 되기 위한 전공제한은 없으나 기본적으로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인터넷 광고기술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html’이나 ‘java script’ 같은 인터넷 광고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하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인 웹마스터나 웹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배우는 웹 기술 관련 교육과정을 배워두면 도움이 된다.

인터넷 광고에 쓰이는 프로그램들이 어느 정도 광고 노출을 조율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수많은 예외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조율할 수 있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앉아서 작업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건강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작업시간이 일정치 않은 업무 특성상 성격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 포털 사이트 미디어랩 회사 등 선호...IT 트렌드 파악해야

대규모 포털 사이트, 미디어랩 회사 등 인터넷 광고와 관련된 회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드마스터들은 회사에 들어가서 일반 사원처럼 월급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IT회사에서 받는 연봉과 비슷하다.

현재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광고시장의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애드마스터가 취업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정보통신이나 광고 분야의 일자리는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들 분야에 대한 경향을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얻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