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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사망사고 70% 이상 중소 현장서 발생...'안전보건지킴이' 투입

공사현장. <출처=pixabay>

최근 3년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사망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건설업계 퇴직자로 구성된 안전보건지킴이 167명을 이달 말부터 중소 건설현장 순회점검활동에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전보건지킴이'는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현장을 대상으로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고소작업, 굴착작업, 건설기계·장비 사용작업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조치가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다만, 점검결과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은 안전보건공단 전문가가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를 지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방고용노동관서의 감독을 받게 된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설현장 사고사망자 중 74.7%(1024명)가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규모 건설현장은 짧은 공사기간, 현장 관계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과 안전투자 여력이 부족해 사고발생 위험이 높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은 사망재해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제공=고용노동부>

최근 3년간 3억원이상 120억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사고사망만인율에서 지킴이가 순회점검한 현장은 전체 현장 대비 21.3%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지킴이는 만 56세 이상 건설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퇴직자로, 올해 167명을 선발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2인 1조로 순회점검활동에 나서게 된다.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은 안전의식 고취는 물론 시설개선 유도를 통해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감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산재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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