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월호 관련 재판에 개입한 사법농단 연루 법관의 탄핵' 여부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일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월호 관련 재판에 개입한 사법농단 연루 법관의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묻자 45.4%가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4.3%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찬반이 엇갈렸다. 광주·전라(찬성 59.9% vs 반대 27.9%)는 찬성이 우세했다.

 대구·경북(18.1% vs 61.4%)과 서울(38.8% vs 51.3%)에서는 반대가 높았고 인천·경기(51.0% vs 44.9%)와 대전·세종·충청(46.9% vs 50.8%)에서는 찬반이 비슷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42.0% vs '반대' 36.8%였으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1.2%로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극명한 찬반 양상이 나타났다.  진보층(찬성 67.8% vs 반대 23.2%)은 찬성이 우세했고 보수층( 29.7% vs 57.7%)은 반대가 높아 대조를 이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37.1% vs '반대' 54.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