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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부동산 대책’ 영향”…수도권‧광역시 분양경기 기대감 ‘상승’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92.2로 집계…3개월 연속 90선 유지 중
서울‧수도권 공급계획, 대전‧세종권 개발계획 등 긍정적 영향 미쳐

 

 

【 청년일보 】정부가 전국에 83만호 이상의 주택 공급을 예고한 ‘2‧4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2.2로 집계돼, 지난달보다 3.2포인트(p) 하락했다.

 

하지만 3개월째 90선을 지속하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 전망치를 보면 서울(108.5), 인천(108.5), 세종(112.5), 대전(110.0)에서는 기준선을 웃도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 약 32만호 등 61만호의 주택 공급 계획이 발표된 서울 등 수도권과 행정수도 이전, 스마트시티 등 개발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대전‧세종권은 분양시장의 사업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와 고분양가관리지역에 의한 가격규제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사업지별 분양성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주택사업자는 분양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번 공급대책을 통해 변경될 예정인 청약제도, 신규사업모델 등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달 분양물량 HSSI 전망치는 105.0으로 전달 대비 19.8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을 웃도는 전망치다. 

 

이에 대해 주산연 관계자는 “규제정책 속에서도 서울 등 수도권과 일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과열되는데 따라 정부가 고밀의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자들도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또한 이달 미분양 HSSI 전망치는 72.5로, 70선으로 떨어지며 당분간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달 전국 예상 분양률은 84.2%로, 전달보다 2.1p 오르며 80%대를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강원(78.3%)과 제주(77.6%)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80%대 이상의 예상분양률을 기록했다. 두 지역을 포함해도 전국적으로 70%대 이상의 분양율이 예상돼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의 사업적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산연은 내다봤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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