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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동학개미운동 장기화…증권가 실적 호조 지속되나

최근 코스피 거래대금 감소…올해 최저 수준인 16조원대 기록

 

【 청년일보 】 현대판 동학개미운동이 장기화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가 줄을 잇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고지를 돌파했고, 키움증권은 리테일 부문의 강점을 토대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도 호실적 대열에 합류했다. 다만 최근 코스피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다음 분기 증권사 호실적 기록 여부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달 28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조1047억원이라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1조128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도 이에 뒤쳐질세라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5일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보다 101.6% 증가한 9549억원, 당기순이익은 91.3% 증가한 6939억 원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7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4764억원) 대비 21,1% 상승한 규모다.

 

삼성증권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6793억원의 영업이익과 50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년 연속 최대치다.

 

메리츠증권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각각 8280억원, 당기순이익 565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8%, 1.9%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 실적 호조의 배경에 현대판 동학개미운동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증시 급락을 계기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 증시가 V자 반등세를 나타냈고 코스피는 3000대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에 현대판 동학개미운동도 장기화되고 있다.

 

다만 다음 분기 증권사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대됐다. 최근 들어 코스피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5581억원으로 올해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간 거래대금 16조원대는 지난해 12월 17일(16조2753억원)이후 두달만의 수치다. 일간 거래대금은 지난 9일(18조3893억원), 10일(18조3336억원)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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