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아이디어를 모으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부 등 8개 정부 부처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기상청 등 3개 중앙 행정기관 등 총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R&D) 협의체'는 지난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미세먼지 국민 아이디어 R&D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범부처 협의체는 오는 25일까지 '국민 생각함' 홈페이지와 한국연구재단 연구재단 기획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생, 대학원생, 산학연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R&D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R&D 아이디어가 있는 국민은 10일부터 25일까지 '국민 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가 실현 가능성, 기존 사업과의 유사 중복성 등을 분석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다음 달 1일 '국민 참여 토론회'에서 아이디어 공개 발표와 논의를 진행한다.
이후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문가 위원회가 후보 아이디어를 심층 평가한 뒤 '국민 참여 토론회'를 거쳐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내년부터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