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구름조금동두천 29.3℃
  • 맑음강릉 28.2℃
  • 구름조금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27.8℃
  • 구름많음대구 28.3℃
  • 구름많음울산 27.3℃
  • 구름많음광주 28.4℃
  • 구름많음부산 26.3℃
  • 구름조금고창 28.3℃
  • 흐림제주 25.0℃
  • 맑음강화 27.4℃
  • 구름조금보은 27.2℃
  • 구름조금금산 27.5℃
  • 구름많음강진군 27.8℃
  • 구름많음경주시 29.6℃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2030 미혼 76%, "경제적 이유로 '캥거루족' 생활한다"

<제공=알바몬>

2030세대 미혼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월세, 생활비 등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11일 알바몬이 2030세대 미혼 성인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76.1%가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76.9%)이 남성(73.4%)들에 비해, 20대(78.3%)가 30대(66.4%)에 비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경우가 다소 많았다.

상황 별로는 취업준비생(79.0%), 학생(76.7%), 직장인(69.5%)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이유로는 '자취에 들어가는 월세와 생활비 등 경제적인 부담 때문'(66.9%)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독립을 하고 싶어도 부모님께서 허락하지 않기 때문(12.1%) △학교와 직장 등 통근에 문제가 없기 때문(9.8%)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가족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7.3%) △혼자 살면 외롭기 때문(1.8%) 등의 순이었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살고 있다는 미혼남녀들은 그 이유로 △학교 또는 직장의 통근 문제가 있기 때문(60.6%) △부모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서(17.6%) △성인이 되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17.1%) 등의 의견을 보였다. 

독립생활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귀가, 기상 시간 등이 자유롭다(46.6%)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진다(43.5%)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가장 큰 단점으로는 △공과금, 윌세 등 생활비 부담(60.6%) △청소 빨래 등 집안일 부담(16.6%) △불규칙적인 식사 및 생활습관으로 인한 건강악화(14.0%) △외로움(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독립생활을 하고 있는 미혼 남녀들의 주거형태는 △원룸(52.8%) △빌라 및 다세대 주택(19.2%) △오피스텔(12.4%) △고시원(4.1%) 등의 순이었다. 

거주지 소유형태로는 △월세(63.7%) △전세(18.7%) △하숙 또는 기숙사(11.4%) 등도 있었다. 

현재 거주지로부터 회사 또는 학교까지의 거리는 평균 30분 내외가 64.8%로 가장 많았다.

주거에 들어가는 한 달 평균 비용으로는 주거비 40만2000원, 주거관리비 및 공과금 13만원으로 총 53만2000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들 2030세대 미혼 남녀들이 생각하는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기 가장 적정한 시기로는 △취업 이후(48.8%) △결혼 이후(26.4%) △20살 이후(1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