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소제조업체 생산직 근로자의 일급이 8만717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평균 11.7% 상승한 것이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연간 매출 30억원 이상이면서 종사자 10명 이상인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에 따르면 직종 117개의 평균 일급(노임)은 8만7177원으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가 산정한 조사 일급의 범위는 사용자가 생산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기본급과 위험수당, 생산 장려수단, 자격수당 등 기본급 성격의 통상 수당이다. 유급휴일(주휴) 수당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일용직과 산업기능요원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임단가가 가장 높은 직종은 컴퓨터지원설계(CAD) 설계사(회로)로 12만4546원이다. 이어 전기기사 12만776원, 화학공학 품질관리사 11만3782원, 기타 공학 품질관리사 11만2887원, 전기전자 및 기계 품질관리사 11만2376원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노임 단가가 가장 싼 직종은 7만3701원을 받는 수동물품 포장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요업원 7만3806원, 방직기 조작원 7만4889원, 전자제품 조립원 7만4906원, 식품 제조원 7만5037원 등으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서 제조 원가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15일부터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을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나 중소기업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