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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까사미아 '라돈 ' 검출 토퍼 추가 확인…제2 대진침대 되나

<제공=까사미아>

까사미아의 '라돈' 토퍼가 3000여개 추가로 확인됐다. CJ홈쇼핑에 이어 롯데홈쇼핑과 홈앤쇼핑, 삼성화재 임직원몰에서도 문제의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까사미아 문제가 '제2의 대진침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진침대의 경우 문제 제품이 계속 추가로 확인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파문이 커졌다. 

까사미아는 지난달 말부터 진행한 리콜 과정에서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삼성화재 임직원몰 등에서 리콜 대상 토퍼 3000여개가 판매된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까사미아는 지난 2011년 판매한 토퍼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 중이다. 라돈이 검출된 제품은 까사온 메모텍스 토퍼 13종 중 3종이다. 해당 제품은 토퍼 1개와 베개 2개, 바디필로우 1개 등 4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당시 까사미아는 "출시 당시 CJ오쇼핑 방송을 통해서만 1만2395세트가 팔려으며 이후에는 판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었다.

이에 따라 까사미아 측은 동일한 상품의 경우 판매처와 관계없이 절차에 따라 모두 리콜을 적용할 방침이다. 리콜은 원안위 조치계획에 따라 전량 회수·폐기와 함께 안전한 상품으로 교환·환불하는 절차로 진행 중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로 확인된 판매처와 적극 협조에 나설 것"이라며 "다른 유통 채널에도 해당 상품 판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올해 초 '유통 공룡' 신세계그룹이 인수, 유통망이 대폭 확대된 가구업체다. 업계에서는 지난 1월 신세계그룹의 정유경 백화점부문 총괄사장 주도로 까시마아 주식 92.4%를 1837억원에 매입해 홈퍼니싱 시장에 진출했지만 인수 후 첫 대응으로 '라돈 사태' 수습을 책임지게 돼 체면을 구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돈침대 매트리스 수거가 완료되지 않아 논란이 여전한 상황에서 까사미아 매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되면서 정부의 안전 관리 대응에도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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