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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순항에 해외여행 수요 기대감...여행株도 '들썩들썩'

백신여권 논의 진행 중...여행업계, 해외여행 수요 증가 기대
증권가, 언택트서 컨택트로 변화..."투자자들 수요 높아질 것"

 

【 청년일보 】 국내 백신 접종률이 순항하면서 여행주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의 백신여권 도입 논의가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주도주가 언택트주에서 컨택트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여행주가 수혜를 보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백신 접종률 데이터를 집계하는 아워월드인데이터는 최근 G5(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의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지난 1일 기준 전체 인구 절반을 넘어선 50.38%이며, 영국(58.15%) 독일(44.23%), 프랑스(38.19%) 순이다. 반면 G5 중 백신 접종률이 10% 미만인 국가는 일본(8.21%)뿐이다.

 

국내 백신 접종률 역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기준 백신접종률은 1.64%에 불과했으나 5월 27일 이후 급증하면서 지난달 28일 기준 10.1%를 기록했다.

 

 

해외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백신여권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예방접종 증명서 논의를 관계부처와 진행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일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여권 관련)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예방접종 증명서 논의를 관계부처와 진행하고 있다"며 "여권의 특성상 외국 상황에 따라 국내 방안도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업에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내에서는 해외 여행자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셧다운 조치가 지속되면서 여행업계는 매출 및 수익성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바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기존에도 (해외여행) 상품은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19 상황으로 여행 자체가 불가능했기에 상품을 이용할 수요가 없던 상황이었다"며 "현재는 백신접종률이 좋아지면서 향후 여행 수요가 늘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률 상승의 영향과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여행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위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19거래일 중 14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36.75%로 집계됐다. 모두투어는 같은 기간 15거래일 상승했고 , 30.8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동 기간 참좋은여행과 노랑풍선 역시 각각 41.89%, 9.43% 상승했다.

 

증권업계내에서는 여행주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투자자들의 수요가 언택트에서 컨택트로 바뀌는 과정"이라며 "여행종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에 실적 향상 기대감 등) 여행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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