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참여자 2000명으로 완료하고, 12일 서울시청에서 약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으로 2015년부터 올해 신규참여자까지 총 5138명을 선발, 저소득 근로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고 있다.
교육비·주거비·결혼비용·창업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매월 10만~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준다. 15만원씩 3년 간 저축하면 최대 1080만원과 이자를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3~4월 자치구별로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를 모집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8월말 20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청년통장 참가 청년들에게 자산형성 지원 외에도 금융교육, 재무상담, 희망특강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등의 협조로 청년통장 가입자 및 가족, 친구 등에게 뮤지컬·오페라·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청년통장은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에 대한 서울시의 투자"라며 "많은 청년들이 저축을 통하여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