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롯데 측과 교환한 남양주 퇴계원 군용지</strong><br>
국방부 관계자가 지난 2017년 2월 롯데 측과 맞교환할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소재 군용지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2/art_16286617217363_5b9215.jpg)
【 청년일보 】 정부가 주택 3200가구를 짓겠다고 발표한 경기 남양주 소재 군부대 이전 부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한 3200호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부총리는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위탁 및 개발계획을 의결·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남양주 군부지를 포함한 수도권 소재 3곳의 사업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퇴계원읍에 있는 이 부지는 왼쪽에는 별내신도시가, 아래는 다산신도시가 자리하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왕숙신도시가 조성되는 이른바 ‘요지 중의 요지’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서울과 인접한 데다 경춘선 전철 퇴계원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 등과 도보 5∼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우수하다.
앞서 2016년 11월에는 이 땅의 일부가 롯데그룹 측에 넘겨저 개발 기대도 컸다. 국방부는 당시 주한미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계획에 따라 경북 성주 골프장 부지 148만㎡와 이 땅 24만㎡ 중 일부(6만7천㎡)를 맞교환했다.
지역 내에서는 물류단지·쇼핑몰·주상복합 등이 개발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롯데 측은 아직 구체적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없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