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의 토목 사업으로 꼽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주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풍부한 해상 공사 경험을 갖춘 중견 건설사들과 연합 전선을 구축해 사업 수행 역량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HJ중공업, 동부건설 등 총 19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6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재공고된 이번 입찰은 이날 PQ 접수를 마감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지분 55%를 보유해 시공 주간사로서 사업을 주도한다. 이어 HJ중공업(9%), 중흥토건(9%), 동부건설(5%), BS한양(5%), 두산건설(4%) 등이 참여하며, 부산 및 경남 지역 건설사 13%를 포함해 총 1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에서 최근 2년간 토목 분야 1위, 3년간 항만 분야 1위를 기록한 해상 인프라 강자다.
특히 지난 2010년 개통한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거가대로) 공사에서 수심 50m에 달하는 해저 침매터널을 완벽하게 시공해 주목받았다. 현재까지 부등침하나 누수 등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이번 가덕도신공항 공사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 사업에 참여해 초연약지반 위 컨테이너 터미널 안벽 공사와 방파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컨소시엄 파트너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HJ중공업과 동부건설, BS한양은 토목 및 항만 공사 경험이 풍부해 대형 해상 공항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입찰부터 합류한 두산건설은 공공 토목 및 수자원 인프라 분야에서 강점을 지녔으며, 중흥토건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토목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인력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최대 난제는 깊은 수심과 초연약지반에 따른 침하 리스크를 극복하고 공사 기간을 준수하는 것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설계안을 보완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설계에서 해소하지 못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검토하며 개선 방안을 찾아왔고, 현재 2가지 공법으로 압축한 상태”라며 “사내외 전문가들과 심도 깊게 비교 검토하여 사업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공법을 선정할 예정이며, 향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적절한 시기에 시공 방법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1천여 명의 토목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력, 자재, 장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의 전문 인력까지 더해지면 향후 현장에는 수백 명의 국내 최고 토목 전문가들이 투입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라는 대형 국책사업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지역의 기대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초고난이도 해상공사지만 누구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이번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표주간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 핵심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