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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프라 구축 시동"...대우건설, 전남 1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

정원주 회장 "AI·클라우드 시대 핵심 인프라...국가경쟁력 강화 기여"
단순 시공 넘어 지분 출자까지 참여...2027년 말 준공 목표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전라남도 지역 최초의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서며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전날 전남 장성군 남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정부가 지난 2023년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이후 민간이 주도하는 첫 번째 지방 분산 사례다.

 

전라남도 1호 데이터센터로 기록될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3천959억원이 투입되며, 수전용량 26MW급 규모로 조성된다.

 

대지면적 3만2천82㎡에 연면적 2만4천244㎡ 규모로 지어지며, 지상 6층의 데이터센터와 지상 2층의 운영동 및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현재 국가AI데이터센터와 국가인공지능융합사업단 등이 입주해 대규모 산학협력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정원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인프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적기 준공하여 대한민국 데이터센터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단순 시공사를 넘어 출자자로도 참여한다.

 

시행법인인 파인디씨PFV(주)와 지난 8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사 기간은 24개월로 오는 2027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이번 행보를 두고 개발, 투자,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한다.

 

침체된 주택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등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수요가 폭증하며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높은 기술경쟁력과 양재동 GDC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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