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하반기 수도권 '똘똘한 한 채' 다시 각광...역세권·브랜드·대단지 분양 '주목'

6·27대출 규제 이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심화...교통·브랜드·대단지 갖춘 핵심 단지 부각

 

【 청년일보 】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똘똘한 한 채’가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가계부채 축소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이 다주택보다 입지, 상품성, 미래가치 등을 모두 갖춘 핵심 단지 한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발표된 ‘6.27 부동산 대책’과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가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자 한정된 자금으로 입지와 미래가치가 확실한 단지를 선별하려는 움직임이 커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세권’은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철도 등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는 출퇴근 편의성과 이동성을 극대화하고, 향후 시세 방어와 환금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 10곳 중 9곳은 역(예정 포함)까지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브랜드 프리미엄과 단지 규모도 중요하게 고려된다. 건설사 브랜드는 시세 형성과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1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는 다양한 커뮤니티와 인프라로 주거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평가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분양 시장과 매매 시장에서 모두 확인되고 있다.

 

 

지난 5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조건을 모두 갖추며 올해 최대인 4만3천547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됐다.

 

매매 시장에서도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바로 앞 '힐스테이트 금정역'(총 1천482세대) 전용 84㎡가 올해 최고가인 11억8천만원에 거래되는 등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의 위상이 뚜렷하다.

 

또 경기 광주시에서는 경강선 광주역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인 ‘광주역자연&자이(총 1천31세대)’ 전용 84㎡가 6월 동일 타입 지역 최고가인 7억9천8백만원에 손바뀜됐다. 경기 부천시 역시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 대단지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총 1천51세대)’ 전용 84㎡는 올해 1월 동일 타입 최고가인 13억5천5백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6.27대책 이후 자금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한 채’라도 확실한 입지를 가진 단지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역세권에 브랜드, 대단지까지 갖춘 단지는 지역 내에서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브랜드·대단지들이 잇따라 공급을 예고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BS한양은 9월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전용 84~101㎡, 6개동, 총 1천199세대(일반분양 959세대, 민간임대 24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역세권 입지와 바로 앞에 위치한 인천용학초와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 초·중·고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8월 광명시 철산동 ‘광명1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역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19개동, 총 2천45세대 규모로 이 중 650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7호선 철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주)신영은 같은 달 1호선 덕계역 역세권 입지에서 총 1천595세대의 대단지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9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재건축을 통해 ‘아크로 드 서초’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천161세대 중 전용 59㎡ 5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