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

  • 흐림동두천 6.5℃
  • 구름많음강릉 12.3℃
  • 서울 7.5℃
  • 대전 7.6℃
  • 구름많음대구 11.6℃
  • 흐림울산 11.6℃
  • 흐림광주 10.5℃
  • 부산 11.0℃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3.2℃
  • 흐림강화 5.5℃
  • 구름많음보은 7.6℃
  • 흐림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1.2℃
  • 구름많음경주시 14.2℃
  • 구름조금거제 11.1℃
기상청 제공

"방수·단열·발전"...GS건설, 통합 올인원 바닥시스템 특허 출원

업계 최초 모듈형 일체화 공법 특허...발전 효율·관리 편의성 제고
유럽식 건식 시공으로 누수 차단...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첫 적용

 

【 청년일보 】 민간 아파트의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건설업계의 친환경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GS건설이 옥상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GS건설은 아파트 옥상에서 방수와 단열, 태양광 발전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All in One 옥상 바닥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아파트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은 무근콘크리트 위에 별도의 철골 구조물을 세우고 패널을 얹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반면 GS건설이 고안한 이번 시스템은 바닥 자체를 모듈화하여 설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방수층과 단열층의 훼손 없이 설치 면적을 넓게 확보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특히 모듈 하단에 공기가 통하는 층(통기층)을 두어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도 설비 과열을 방지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태양광 모듈의 온도 상승을 억제해 발전 효율 저하를 막는 핵심 기술로 작용한다.

 

또한 건축 마감재 규격을 적용해 옥상 바닥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함으로써 아파트 외관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옥상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기능적으로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검증된 방수상부 외단열공법을 응용한 건식 시공 구조를 적용해, 방수층을 이중으로 보호함으로써 누수 차단 성능을 강화하고 단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올인원 옥상 바닥시스템은 건식 모듈화 공법을 통해 누수와 열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확보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GS건설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아파트 목업(Mock-Up) 시설에 해당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여 방수 및 단열 성능에 대한 추가 실증을 진행 중이다.

 

향후 이 기술은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사업을 시작으로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