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GS건설, 프리패브 사업 본격 확대…모듈러 주택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폴란드 ‘단우드’ 인수 후 매출 6천억 돌파…PC·모듈러 사업 국내외 확대
자회사가 이끄는 프리패브 전략…공기 단축·품질 균일화로 경쟁력 확보

 

【 청년일보 】 GS건설은 신사업 핵심 축으로 프리패브(Prefab)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이 사업은 목조 모듈러 주택 사업으로, GS건설은 해외 모듈러 업체 인수 이후 국내에서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듈러 주택은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을 활용해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의 70% 이상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이러한 공법은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 단축 ▲건설 중 배출되는 탄소·폐기물 저감 ▲공장 작업 최소화 등을 통해 건설업계 인력난 해소는 물론 안전사고 저감 등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9일 GS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폴란드 비아위스토크 소재 목조 모듈러 주택 회사 ‘단우드'(Danwood)를 지난 2020년 인수한 이후, 국내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및 목조주택 자회사들과 함께 3년 만에 관련 사업의 연매출을 6천1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폴란드 단우드는 목조 단독주택을 짓는 회사로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턴키 시장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150여 종의 설계와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확보한 원가경쟁력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GS건설은 디지털전환(DX)에 기반한 기술 개발과 생산성 증대, 수행 역량 강화로 지속가능한 사업 환경 구축을 준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모듈러 사업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GS건설은 지난 2020년 PC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PC 제조 자회사인 'GPC'를 설립했다.

 

GPC는 충북 음성군의 15만㎡(4만5천평) 규모 부지에 연간 10만㎥(입방미터)의 PC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2021년 준공해 다수의 대형 물류센터와 공장 및 지하주차장 현장에 PC를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공장 건설에 필요한 PC 납품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23년 4월 목조 모듈로 단독주택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국내 단독주택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프리패브(Prefab) 공법을 통한 모듈러 단독주택 회사다.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모듈러 주택은 구조체를 공장에서 생산함으로써 현장 근로자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일반 단독주택과는 달리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현장 공정을 최소화해 설계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고 빠르면 두 달 내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Xi)의 설계와 기술력, 인테리어 콘셉트 등이 적용돼 단독주택 수요자들도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목조 모듈러 주택에서 자이(Xi)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패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과 검증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GS건설은 국내외 진행 중인 각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프리패브 사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