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 등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앞에서 종부세 개정안에 반대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4/art_16296757829236_2f40d1.jpg)
【 청년일보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현행 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완화하는 국회 개정안에 대해 잘못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 대상으로 종부세 과세 기준 완화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부자 감세로 집값 안정에 역행하는 잘못된 조치'라는 응답은 43.9%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집값 급등에 따른 세 부담을 덜어주는 잘된 조치'라는 응답은 34.6%였고 '잘 모르겠다'는 21.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조사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 '잘못된 조치'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인 56.1%로 특히 높았다. 40대에서 '잘된 조치' 응답은 30.8%였다. 20대에서도 '잘못된 조치'라는 응답이 42.8%로 '잘된 조치' 응답(25%)보다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서울은 '잘된 조치'라는 응답이 40.7%로 나타났고, '잘못된 조치'는 37.7%로 집계됐다.
인천·경기는 '잘된 조치' 36.3%, '잘못된 조치'는 42.7%로 나타났다.
특히 중원과 대구·경북(TK)에서 '잘못된 조치'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전·세종·충청은 '잘된 조치'가 31.5%, '잘못된 조치'가 55.3%였고 대구·경북은 '잘된 조치' 25.4%, '잘못된 조치' 53.8%였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된 조치'로 본 응답자가 48.3%로 더 많았고 '잘못된 조치'는 31.5%에 그쳤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