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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487명...대구가톨릭대병원 17명, 누적 154명

지역발생 1천426명·해외유입 61명…전국적 확산세 지속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후반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일요일 상황이 반영된 월요일 통계만 놓고 보면 2주 전인 16일의 1천555명보다 68명 적지만 지난주인 23일의 1천417명보다는 오히려 70명 많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계속 확산하는 데다 내달 전국적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87명 늘어 누적 25만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619명)보다 132명 줄면서 1천4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천426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07명→2천154명→1천882명→1천840명→1천793명→1천619명→1천487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754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천708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26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36명, 경기 402명, 인천 63명 등 수도권이 총 901명(63.2%)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5일 연속(1천368명→1천168명→1천194명→1천182명→1천68명) 1천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이날 세 자릿수로 내려왔다.

 

비수도권은 대구 83명, 경남 61명, 충남 57명, 부산 55명, 경북 39명, 충북 36명, 울산 35명, 광주·대전·강원 각 29명, 전남 27명, 전북 25명, 제주 12명, 세종 8명 등 총 525명(36.8%)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지난 28일부터 3일째(554명→508명→525명) 5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수도권에서는 직장, 교회, 건설현장 등을 고리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도봉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6일 이후 교인 14명과 지인 2명 등 총 16명, 중구 직장(25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12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방역물품 제조업체와 관련해 23일 이후 종사자 14명과 가족 6명, 기타 분류 사례 1명 등 총 21명이 확진됐다.

또 용인시 건설현장(2번째 사례)에서는 20일 이후 종사자 총 14명, 고양시 모델하우스와 관련해서는 22일 이후 총 17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헬스장 종사자, 지인모임 관련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전주시 헬스장 종사자와 관련해선 27일 이후 총 7명이 확진됐고, 익산시 지인모임(2번째 사례)을 고리로는 지금까지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 콜센터(2번째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집계됐고, 서구 병원과 관련해선 13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남구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17명이 추가돼 누적 154명이 됐다. 이 병원 관련이 147명이고, 또 다른 요양병원 관련이 7명이다.

 

부산에서는 서구 사업장(3번째 사례·누적 27명), 부산진구 주점(2번째 사례·20명)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고, 울산에서는 목욕탕 관련 2개 집단감염 사례에서 누적 확진자가 각각 50명, 20명으로 불어났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천28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6명으로, 전날(404명)보다 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4일부터 6일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다가 이날 300명대로 떨어졌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3천757건으로, 직전일 3만2천435건보다 1천322건 많다. 직전 평일인 지난 27일의 5만5천697건보다는 2만1천940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5만8천992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04만9천684건으로 이 가운데 25만51건은 양성, 1천203만2천82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6만6천80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2%(1천304만9천684명 중 25만51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27일 0시 기준 통계에서 경북의 오신고 사례 2명과 지난 28일 0시 기준 통계에서 대전의 오신고 사례 2명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4명을 제외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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