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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755명...대전 서구 탄방동 보습학원 누적 49명

지역 1천725명-해외 30명…누적 27만2천982명
서울 658명-경기 488명-충남 79명-대구 62명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 연일 1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일 70%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19∼22)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자칫 인구 이동선을 타고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55명 늘어 누적 27만2천98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865명)보다 110명 줄면서 1천8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나흘간 1천800∼2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급감하면서 확진자 수도 대폭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6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375명→1천597명→2천48명→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797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천763명에 달한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656명, 경기 481명, 인천 146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83명(74.4%)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6일, 940명)를 제외하고는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그 비중도 최근 사흘 연속 74%대(74.6%→74.2%→74.4%)를 이어갔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대구 62명, 대전 45명, 경남 44명, 부산·충북 각 43명, 울산 34명, 광주 26명, 경북 19명, 강원 17명, 전북 14명, 전남 11명, 세종 4명, 제주 3명 등 총 442명(25.6%)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실내체육시설, 건설현장, 주간보호센터, 종합병원, 가족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모임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먼저 서울 강동구의 한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선 지난 4일 이후 종사자, 이용자, 가족, 지인 등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파주시에서는 주간 보호센터 이용자 10명이 확진돼 새로운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감염 불씨가 이어졌다.

 

강원 양구군에서는 지인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가족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대전의 한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탄방동 보습학원 직원 확진자의 가족 1명이 밤사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대전 대덕구의 한 종합병원과 관련해선 지난 7일 이후 환자, 보호자, 간병인, 직원 등 총 16명이 확진됐다.

 

또 충남 아산시 소재 한 공부방과 관련해 학생 6명을 포함해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충북 청주시 실내체육시설(6명), 청주시 낚시모임(8명)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됐다.

 

대전 서구 입시학원(29명), 충남 예산군 휴게음식점(31명)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서구 음식점(2번째 사례·31명), 중구 유흥시설(19명), 구미시 교회(49명), 경주시 대학교(32명) 등 기존 감염 사례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경남 거제시의 기업 및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누적 26명이 됐고 또 울산 남구 요양병원(26명), 양산시 보육 및 교육시설(54명) 사례의 감염 규모도 더 커졌다.

 

제주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는 8명 더 늘어 누적 28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수도권 집단발병 사례의 규모도 꾸준히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잇따라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77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74명, 이들의 가족이 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3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1명으로, 전날(352명)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499명 늘어 누적 24만4천45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5명 늘어 총 2만6천164명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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