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7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1.15포인트(1.76%) 오른 2,959.4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8.56포인트(0.98%) 오른 2,936.87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기관은 61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20억원, 1045억원을 순매도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47%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12월까지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부채한도 이슈 합의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여기에 연내 미중 정상회담까지 가시화되며 최근 재부각된 미중 갈등이 한층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네이버(5.50%)와 카카오(5.75%)가 5%대 상승했고 기아(6.83%)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42%), 현대차(3.61%), 삼성바이오로직스(3.03%) 등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0.83%), LG화학(-0.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4.06%), 운송장비(4.33%), 기계(3.84%), 운수창고(3.50%), 건설업(3.21%), 은행(2.99%)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31.07포인트(3.37%) 상승한 953.43에 종료했다. 지수는 10.29포인트(1.12%) 오른 932.65에 출발해 외국인이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3% 이상 급등했다.
외국인은 3357억원, 기관은 84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4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펄어비스(6.21%), 카카오게임즈(7.51%),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엘앤에프(3.84%)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19%)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190.4원에 장을 마쳤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