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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무효표 처리' 공식 이의제기...경선 후유증 조짐 '모락모락'

이낙연 캠프측, 경선 중도사퇴 한 정세균·김두관후보의 득표 무효처리에 '이의제기'
일각선 사실상 '경선 불복' 의사 분석...이의제기 수용시엔 본선서 '명낙대전' 재연출

 

【 청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캠프는 10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김두관 후보의 득표를 무효로 처리한데 대해 공식적으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경선 패배에 대해 사실상 불복 의사를 밝힌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한편 향후 경선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다.

 

이낙연 후보 캠프는 10일 저녁 입장문을 내고 "캠프 소속 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하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11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캠프의 문제제기 대로 경선에서 중도 낙마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가 유효 처리될 경우 이날 '턱걸이 과반'(50.29%)을 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과반에 못 미치게 된다. 즉,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양자간 결선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이 후보가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됐다는 점에서 유효표 소급 적용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 방침을 두고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등 경선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낙연 캠프 내에서는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의원총회 소집 요구 등 추가 행동도 불사할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다만 이번 이의제기 절차가 경선 불복으로 비치는데 대해서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경선 후 결과 승복여부에 대해 답변을 회피,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달라'는 입장만을 전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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