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2시경 서울 시내의 한 쇼핑몰 모습.[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1/art_1633913391358_9415ce.jpg)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297명 늘어 누적 33만2천81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94명)보다 297명 줄면서 사흘 연속 2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기준 10월 4일)의 1천671명과 비교해도 374명 적다.
그러나 이날까지 이어지는 사흘간의 한글날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벌써 석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9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74명→2천27명→2천425명→2천175명→1천953명→1천594명→1천297명을 기록했으며, 2천명대 확진자가 세차례 나왔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천864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83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의 한 양돈업체에서 지난 7일 이후 종사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9명, 경기 358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이 총 939명(73.1%)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60명, 부산 49명, 대구 44명, 경남 33명, 경북 30명, 충남 24명, 대전 22명, 전북 20명, 강원 17명, 광주 13명, 울산·전남 각 11명, 제주 8명, 세종 3명 등 총 345명(26.9%)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직장, 교회, 주점 등 곳곳에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충남 당진시 제조업체(2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7일 이후 종사자 13명과 가족 1명 등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달성군 교회(2번째 사례)와 관련해서는 8일 이후 12명이 확진됐다.
부산 부산진구 주점(4번째 사례)에서는 7일 이후 이용자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경남 창원시 회사(3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7일 이후 종사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노원구 병원(누적 35명), 마포구 시장(90명), 경기 동두천시 식품가공업체(누적 28명)와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40명이 됐다.
경남에서는 양산시 공장(누적 113명), 창녕군 회사(30명), 일시 고용 외국인 노동자(55명) 관련 집단감염 규모가 불어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5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77명)보다 6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2%(1천497만7천419명 중 33만2천816명)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