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사업 설계 관련 발언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2/art_16345152921349_662c02.jpg)
【 청년일보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호남권에서 지지율이 급감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5일 전국 18세 이상 2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보다 1.9%포인트 내린 29.5%로, 지지율이 6월 3주차(29.4%) 조사 이후 4달 만에 가장 낮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전보다 2.0%포인트 오른 41.2%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국민의힘 창당 이후로도 최고치다.
양 정당 지지율 격차는 11.7%포인트로 6월 3조차 조사(10.3%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1주 전에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7.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민주당은 심장부인 호남 지지율이 63.3→49.4%로 13.9%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는 '무당층'이 13.9%로, 전주 대비 6.8%포인트 올랐다. 국힘으로는 가지 못했으나 민주당에 실망한 부동층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은 대구·경북(4.5%포인트), 부산·울산·경남(3.3%포인트)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다만 서울(1.9%포인트), 인천·경기(1.4%포인트) 등 수도권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별로 텃밭 내에서도 급락이 엇갈렸다. 부산·경남(PK)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12.3%포인트(41.1→53.4%)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59.1%에서 54.9%로 4.2%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