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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글로벌 백신 허브 전환...삼바 4.2조·셀트리온 1.5조 투자

정부, 국내 백신·원부자재 기업 14개사에 180억원 지원

 

【 청년일보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을 위해 정부는 백신 관련 기업 육성과 지원을, 민간은 6조3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는 2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회의를 열고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백신·원부자재 기업의 생산설비 구축자금을 지원하고, 6조2천900억원 규모의 민간 설비 투자를 지원해 이 분야 초일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등의 계획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 8월 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정부·민간위원 총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백신·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 기업의 설비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은 2024년까지 총 6조2천9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백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투자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나아가 바이오 의약품 전반으로 투자 동력을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에는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 계획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백신·원부자재 기업이 백신 위탁·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2021년 추경 예산으로 확보한 180억원을 올해 말까지 14개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월 착공한 송도 4공장 건설에 2022년까지 1조7천400억원을 투자하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2조5천억원을 투입해 송도 5·6공장 추가 건설하는 등 총 4조2천400억원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셀트리온은 공장·연구센터 건설에 1조5천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연구소 건립에 2천700억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신축에 2천260억원 투자를 계획하는 등 민간 15개 기업의 주요 투자 규모를 합하면 총 6조2천90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글로벌 백신·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WHO는 중·저소득층의 백신 생산 역량 확충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극복과 백신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자 인력양성 분야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통한 양국간 협력을 진행해왔고, 그 결과 9월 미국 뉴욕에서 한미 백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력해 아시아지역 교육생 60명이 국내에서 교육받도록 해 인력양성을 돕고, 감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백신개발·원부자재 수급 등을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백신 파트너십을 유럽연합, 아세안 국가로 다변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지난 9월 베트남 정상회담 의제였던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백신 지원·공동생산 협력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찾아 나설 방침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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