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총 13개 차종 3만 4639대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는 소식과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의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규제 개선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번지면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 불참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 메타, 제너럴모터스(GM), 웨이보, 틱톡 등이 CES 대면 행사 불참석을 선언했다.

 

이 밖에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0조 원을 넘어서고 앞으로도 게임산업이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게임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 현대·기아·토요타·벤츠 등 6개사 3만 4000여 대 리콜… '시동 꺼짐' 가능성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차, 한국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3만 46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진행.

 

기아 카렌스 1만 8944대와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1만 4616대, 토요타 캠리 814대,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 450 4MATIC 등 8개 차종 233대,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2대,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 10대가 리콜 대상.

 

원격 업데이트를 하는 벤츠코리아 차량을 제외한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가능.

 

◆ "자율주행 규제 개선"…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규제 혁신 로드맵' 개정 추진

 

국토교통부는 23일 열린 '제13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자율주행차 규제혁신 로드맵 2.0' 확정.

 

정부는 2022년 레벨3 자율주행차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가 개막되고, 2027년 레벨4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 레벨3은 조건부 자동화로 비상시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단계. 레벨4는 비상시에도 시스템이 대응하는 단계.

 

정부는 미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20개 신규 과제를 포함해 총 40개의 규제혁신 과제 마련.

 

2024∼2026년 중기 과제의 하나로 레벨4 자율차 운행을 위한 보험·교통 법규 위반 등에 대한 기준 마련. 장기 과제(2027~2030년)에는 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여객 운송사업 분류체계 규제 완화가 추가.

 

◆ "오미크론 변이 확산"… 구글·아마존·메타·틱톡 등 CES 불참 결정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CES 2022'에 불참을 선언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업체 웨이모,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등이 CES 대면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발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우려에 행사장을 찾지 않는 기업이 늘자 CES는 백신 접종 증명서 요구, 마스크 착용, 코로나 검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

 

◆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 20조 돌파"…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0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20일 발간.

 

2020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18조 8855억 원으로 집계. 수출액 또한 81억 9356만 달러(한화 약 9조 6688억 원)로 전년 대비 23.1% 증가.

 

2020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0조 8311억 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4%를 차지. 모든 게임 플랫폼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특히 모바일 게임(성장률 39.9%)과 콘솔 게임(성장률 57.3%)이 전체 게임시장 성장을 견인.

 

2020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096억 5800만 달러.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6.9%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영국을 제치고 4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1계단 상승.

 

 

◆ "스마트폰 하나로 번호 2개"… 내년 9월부터 e심 사용 가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e심 서비스 시행 계획 발표. 국내 스마트폰 e심 서비스는 2022년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

 

e심(eSIM)이란 유심(USIM)과 동일한 역할을 하지만, 유심과 달리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 이용자가 QR코드 등을 활용해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다운로드 해 이용하는 형태의 SIM.

 

e심은 유심과 달리 물리적 삽입이나 교체가 필요 없고,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만으로 개통이 가능. 듀얼심(eSIM+USIM) 이용이 가능해져 이용자 수요에 따라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일상용·업무용, 국내용·해외용 등 용도를 분리하여 사용 가능.

 

과기정통부는 e심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되면 단말기 비용을 줄이고 인터넷으로 가입하기 쉬운 알뜰폰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

 

◆ "8K 생태계 확장 가속화"… 아마존, '8K 협회'에 합류

 

8K 생태계 확산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 '8K 협회'에 세계 최대 IT 기업의 하나인 아마존이 최근 합류.

 

8K 협회에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하이센스, TCL 등의 TV 제조사 외에도 패널 제조사, 칩셋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스트리밍 업체, 장비 업체 등 각 분야의 주요 글로벌 기업 33개가 참여.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보유한 구글이 합류한 바 있으며, 이번에 아마존까지 참여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8K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이 형성.

 

아마존 외에도 제품 안정에 관한 표준 개발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UL', 8K 영상 제작과 업스케일링 솔루션을 보유한 '포바이포'도 8K 협회에 각각 11월과 7월에 가입. 제조사들도 8K 협회 인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12월 말 기준으로 8K 협회 인증을 받은 제품이 80종을 넘어서.

 

◆ 한경연 "내년 경제 성장률 2.9% 전망"… 기저효과 소멸·수출 성장세 약화

 

한경연은 22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수출 호조에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내수 경기회복세 역시 하반기를 지나며 약화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4.0%에 미치지 못하는 3.9%로 전망.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우리 수출 성장세마저 약화되면서 다시 2%대 성장으로 회귀하게 될 것으로 예상.

 

장기간 부실한 경제 여건이 누적된 데다 정책적 지원 여력이 줄며 3% 수준의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 코로나19 확진세가 이어지자 이를 어떻게 수습하는지가 내년 상반기 성장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듯.

 

◆ "캐릭터 소유권 인정"…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캐릭터 NFT 공개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가 21일 글로벌 버전에 캐릭터 NFT를 정식 도입.

 

레벨 60 이상, 전투력 10만 이상인 캐릭터에 대해 NFT로 생성 가능하며, 만들어진 캐릭터 NFT는 디지털 카드 형태로 저장돼 소유하거나 거래 가능. 위믹스 월렛 내 NFT 마켓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

 

미르4는 지금까지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DRACO)'를 기반으로 경제시스템을 구축했고, 게임 아이템을 얻기 위한 청약시스템 DSP(DRACO Staking Program), 아이템 거래소 EXD(Exchange By DRACO)와 한정판 NFT 아이템인 Collectibles 출시.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