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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완화에 해외여행 봇물"...예약증가율 급증

모두투어, 지역별 예약 증가율 동남아 2613%, 유럽 1990%, 미주 808%,남태평양 213% 순
참좋은여행, 지역별 예약 증가율 동남아 296%, 괌·사이판 121%, 호주뉴질랜드가 346% 순

 

【 청년일보 】 정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자가격리 의무가 지난 21일부터 사라지면서 여행·면세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

 

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여행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모두투어에 따르면 3월14일부터 28일까지 여행 예약자 수 4300여 명으로 정부의 자가격리 해제 발표 전인 2월28일~3월13일인 740여 명보다 전체 팩키지 예약인원 472% 증가했다.

 

지역별 예약 증가율은 동남아 2613%, 유럽 1990%, 미주 808%,남태평양 21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남아·미주·유럽은 격리 해제 전 예약이 워낙 낮은 수준(기저효과)이기에 수치상으로 증가율이 높게 보여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남태평양은 기존 사이판 수요 영향으로 성장율이 낮게 기록됐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남태평양(46.5%)로 가장 높고 유럽(28.7%), 동남아(19.2%%), 미주(5.2%) 순으로 나타났다. 

 

격리해제 전 사이판·싱가포르가 유일한 여행가능 지역이였다면, 이후 거의 모든 나라의 여행이 가능한 상황으로 휴양지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예약건수에서 사이판은 여전히 가장 높으나, 괌>필리핀>하와이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육현욱 모두투어 부서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격리면제 소식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문의·예약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항공 공급(노선별 추가운항, 복항 등)이 단기적으로 확장되지 못한 부분과 유류세 인상등으로 항공요금이 단기적으로 인상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항공좌석 공급 증가, 국내코로나 하향안정세 등으로 여행 심리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지난 3월14일부터 28일까지 여행 예약자 수 8987명으로, 정부의 자가격리 해제 발표 전인 2월28일~3월13일 4824명 보다 8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해외여행 예약자 수는 5985명으로 발표 전 2109명 보다 183,7%(3876명)나 늘어났고, 국내여행 예약자 수는 2986명으로 같은 기간 2680명 보다 11.4%(306명)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예약자 수를 보면 유럽여행 예약자 수가 1848명으로 이전 517명 보다 257% 증가했고, 북미여행이 772명으로 발표 전  241명 보다 220% 늘었다. 

 

동남아는 591명(이전 대비 296%↑), 괌·사이판 202명(121%↑), 호주뉴질랜드가 134명(346%↑)으로 각각 늘었다. 

 

한편 참좋은여행은 전날 롯데홈쇼핑을 통해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스위스, 북유럽, 동유럽 여행 패키지를 판매, 5210건의 예약이 접수됐다. 평균가격이 45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586억원에 달한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홍보담당 부장은 "코로나 발생이후 2년반 만의 해외여행 정상화의 첫 신호탄이 쏘아진것 같아서 무척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화문의나 예약량이 발표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며 "올 여름이 되면 코로나 이전 시기의 50% 정도로 회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나투어는 정부가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지침을 발표한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전후 예약 동향을 살펴본 결과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여행상품 예약은 3200명으로 1일부터 10일까지의 예약 대비 93.7%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괌, 사이판 중심의 남태평양이 36.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유럽(23.4%), 미주(21.4%)로 나타났다. 평소 해외여행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동남아(16.7%), 중국·일본(2.1%)은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항공권 예약도 증가세다.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항공권 예약은 7300명으로 1일부터 10일까지의 예약 대비 60.7% 증가했다. 해외항공권의 지역별 예약 비중은 미주가 44.8%로 가장 많았고 유럽 32.8%, 동남아 16.6%, 중국·일본 1.9%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상품 예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남태평양은 해외항공권 예약 비중이 3.9%에 그쳐쳐 해외여행상품과 해외항공권 예약 수요의 차이가 확연했다.

 

허춘 하나투어 홍보담당 선임은 "해외입국시 격리 해제 이후로 여행 문의와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현재는 유럽 쪽에서 해당국가 입국에 대한 격리 조치가 풀려 예약및 문의가 많은 상태이고,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많이 가는 동남아지역도 차츰 입국조건이 완화되는 등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투어는 앞으로 더욱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고객들이 원하는 여행을 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상품을 준비 중이다"며 "특히 코로나시대에 맞게 안전에 중점을 두고, 차별화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나 Original을 선보이고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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