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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악조건에도" 삼성·LG전자, 올 1분기 실적 '역대 최대'..."고유가 등 원가부담 가중" 산업 전반에 '도미노'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원자재 및 국제유가 급등이 국내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소식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악조건 속에서 1분기 호성적을 거뒀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가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이번에 공개한 상생안과 글로벌 사업 전개 방향을 통해 카카오는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비전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토교통부가 8개 차종 23만 3557대 대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고유가 등 원가 부담 가중에"… 산업 전반 '도미노'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때 배럴당 130달러대까지 치솟은 국제유가는 지난주 하락세로 전환되며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연초 가격(76.08달러)과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높은 수준.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쇳물을 생산할 때 연료로 사용되는 제철용 원료탄(호주산) 가격은 전날 기준 t(톤)당 471.5달러로 연초 대비 31.13% 상승.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은 지난 2일 기준 t당 159.85달러로 연초 대비 30.07%↑.

 

비철금속 가격은 지난 2일 기준으로 t당 알루미늄 3483달러, 니켈 3만 2800달러, 아연 4332달러, 납 2447달러. 연초와 비교해 각각 23.71%, 58.22%, 20.27%, 5.16% 올라.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급등은 TV, 냉장고, 세탁기, 자동차 등 소비자 제품 가격에도 영향 미쳐. 업계에선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물류 차질 장기화 영향으로 올해도 전자제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코로나19·우크라 사태 등 악조건 극복"… 삼성·LG전자, 올 1분기 '호성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악조건에도 올 1분기 호성적 기록.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4.1조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LG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 1091억 원, 영업이익 1조 8801억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증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반도체 실적 선방이,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일시적인 특허 수입이 실적에 영향 미쳐.

 

◆ "5년간 상생 기금 3000억 원 활용"… 카카오, 지속 가능 성장 방안 공개

 

카카오가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 활용.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는 파트너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 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 지원 등에 기금 사용.

 

소상공인의 디지털 소통을 돕기 위한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 중 시작. 우리 농수산물이 제 값을 다 받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

 

사회가 요구하는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 1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 '비욘드 코리아'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행보 본격화. 해외 매출 비중을 10%에서 3년 안에 30%로 확대하고, 올해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 매출을 전년 대비 40% 이상 끌어올릴 계획.

 

◆ "23만 3557대 대상"… K7·GV80 포함 제작결함 9개 차종 리콜

 

국토교통부는 7일 기아·현대자동차·폭스바겐그룹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기흥인터내셔널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23만 35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진행.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K7 16만 4525대는 앞면 창유리의 부착 불량,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GV80 6만 4013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확인.

 

넥쏘 3354대는 통합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넥쏘 654대는 수소 충전구 내부 부품(충전소켓 필터)의 강도 부족,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olf A7 1.4 TSI BMT 966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레일 고정 볼트의 체결 불량 확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 400 d 4MATIC 등 4개 차종 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고정 볼트의 조임 불량,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GT 16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연결부(커넥터)의 체결 불량 확인.

 

 

◆ "출시 6주 만에 국내 판매 100만 대"… 갤럭시 S22, 5G 스마트폰 중 '최고 기록'

 

6일 삼성전자 집계 결과 갤럭시 S22 국내 판매량은 이달 초 90만 대를 넘어선 데 이어 정식 출시 43일 만인 8일 100만 대 돌파가 확실시.

 

작년에 나온 전작 '갤럭시 S21(57일)'에 비해 2주 빠르며, 2019년 출시된 '갤럭시 S10(47일)'보다도 4일 빠른 기록. 지난 주말까지 판매량은 갤럭시 S21 대비 20% 이상 많아.

 

갤럭시 S22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갤럭시 S2'와 '갤럭시 S8'에 이어 3위. 5G 스마트폰 모델 중에서는 최고 기록.

 

모델별로는 '갤럭시 S22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 차지.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국내 수요 부진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자평.

 

◆ 지난해 대기업 제재 건수 571건… 제재 금액 '8871억 원'

 

6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제재 현황을 공시한 225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받은 제재 건수는 총 571건으로 전년 대비 54건(10.4%) 증가. 제재 금액은 88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82억 원(50.6%) 증가.

 

규제기관별로는 고용노동부 제재 건수가 전체 기관 중 유일하게 100건 돌파. 수사·사법기관, 금융감독당국, 지방자치단체·관청, 공정거래위원회도 각각 60건 이상 제재 집행.

 

기업별로는 LG화학이 받은 제재 건수가 30건을 넘겨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과 포스코홀딩스, GS칼텍스, 한화 순.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의 제재 건수가 120건으로 압도적 1위. 제재 금액이 가장 큰 업종은 철강으로 2175억 원.

 

◆ 카카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 '보이스룸' 오픈

 

카카오는 5일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 '보이스룸' 추가. 보이스룸을 통해 오픈채팅에서 텍스트 기반의 대화뿐 아니라 음성 대화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끼리 더욱 생생하게 소통 가능.

 

보이스룸은 그룹 오픈채팅방에서 방장과 부방장이 개설할 수 있고 최대 1500명까지 참여가 가능. 오픈채팅홈에서 현재 진행 중인 보이스룸을 검색해 관심 있는 화제에 대한 음성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링크 공유를 통해 다른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가능.

 

카카오는 클린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보이스룸의 퇴장·신고 기능 도입. 이용자가 부적절한 보이스룸 제목, 내용 등을 신고하면 신고에 따른 제재 진행.

 

◆ "중국 제치고 세계 1위"… 한국 조선, 1분기 발주선박 절반 휩쓸어

 

6일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323만CGT(표준선 환산톤수·88척) 중 164만CGT(35척)를 수주해 중국을 제치고 1위 차지. 점유율은 51%.

 

한국 조선이 1분기 수주 집계에서 중국을 앞선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한 것도 클락슨리서치가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

 

한국은 올해 1분기 발주된 1만 2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38척 중 21척, 14만㎥ 이상 대형 LNG선 37척 중 26척을 수주하며 주력 선종에서 절대적 우위 유지.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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