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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이예람 중사 부친 "특검, 진실 밝힐 마지막 기회"...'엽기적 가혹행위' 후임병 학대 20대 집유 선고 外

 

【 청년일보 】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부친 이주완 씨가 특별검사(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 "특검은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군부대 생활반에서 후임들에게 샴푸를 먹도록 하거나 많은 양의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등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일삼은 20대 A(21)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는 소식이다. 인천지방법원은 해당 내용을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등포 방화 피의자가 하룻밤 사이 두차례에 걸쳐 불을 질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특검은 진실 밝힐 마지막 기회"...이예람 중사 부친, 철저한 수사 촉구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부친 이주완 씨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 "특검은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며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

 

연합뉴스는 이 씨가 "예람이의 억울함을 함께 안타까워해 주시고 분개해 주신 국민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면서 "여야 의원 등 정치권과 기자·PD 언론인 여러분, 군인권센터에 너무나 감사하다. 이분들이 없었으면 내가 병이 나서 어떻게 됐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고 보도.

 

이씨는 특히 "많은 이들이 침묵할 때 용기를 내서 특검을 부르짖어 주신 정의당 심상정 의원님께 더욱 감사하다"고 강조. 심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이 중사 사건 특검 수사를 주장한 뒤 대선후보 TV토론에서도 줄기차게 다른 후보들에게 특검 협조를 요청.

 

◆’엽기적 가혹행위’...후임병 상습적으로 괴롭힌 20대 집유 선고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엽기적인 방식으로 괴롭히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15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단독(오기두 판사)는 위력행사 가혹행위·상해·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1)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구체적으로 A씨는 작년 6월 19일 오후 4시께 김포시에 있는 군부대 상황실에서 근무 중인 후임병의 팔뚝과 허벅지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아.

 

또한 그는 같은 해 8월 2일 오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후임병의 팔을 손날로 여러 차례 가격하는 등의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돼.

 

이어 A씨는 군부대 생활반 등에서 13차례에 걸쳐 후임병 7명에게 샴푸를 먹게 하거나 손 소독제를 바르도록 한 뒤 불을 붙이거나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닦은 물티슈를 던지는 등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일삼아.

 

오 판사는 "피고인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후임병들에게 폭행·상해 등 가혹행위를 했고 폭행을 상습적으로 되풀이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하면서도 "피고인은 전과가 없으며 나이가 어리고 일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혀.

 

◆'서울 한복판'에서 두 차례 불 지르고 다닌 남성...경찰 '구속영장 신청'

 

서울 영등포구에서 1명이 죽고 1명이 부상한 방화 사건이 발생해.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3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분께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최초로 불을 지른 뒤 곧바로 오전 3시 24분께 영등포동 4층짜리 상가 건물에 불을 내.

 

첫 번째 방화 현장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어진 현장에서는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70대 여성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해.

 

경찰은 현장 CCTV 확인을 통해 인근 노상에서 A씨를 붙잡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며 "조사를 마치고 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혀.

 

 

◆세월호 참사 8주기…경남에서도 추모식 거행

 

세월호 참사 8주기를 하루 앞두고 15일 경상남도에서도 추모식이 거행돼.

 

경상남도 교육청은 이날 교육청 교육연수원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의 벽'에서 추모식을 열어.

 

추모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간부 등 공무원 다수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박 교육감은 "아직 그날의 아픔을 간직할 유가족께 멀리서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지겠다"고 밝혀.

 

◆교사 흉기로 찌른 고교생 영장심사...'자는데 깨워서'

 

수업을 진행하던 40대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고교생 A(18)군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서.

 

A군은 살인미수·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어.

 

A군은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교사를 찔렀나. 살해 의도가 있었느냐", "교사와 친구들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해.

 

A군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던 B(47)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자 한 것에 더해 범행을 말리는 C(18)군 등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다행히 이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한편 A씨는 학교 건물 1층에서 당시 신고를 받고 출발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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