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학원 강사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나요?" Q. 저는 학원에서 강사로 약 8년 동안 강의를 하면서 시험감독이나 성적상담 등을 하였는데, 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A1. 법정 퇴직금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서 1주 15시간 이상 근로를 제공하고, 1년 이상 재직했을 시에 받을 수 있는 후불 임금을 말합니다. 따라서 1주 15시간 이상 강의하면서 8년 동안 재직했다면 법정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A2. 다만, 근로계약서가 아닌 위탁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라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법정 퇴직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으나, 위탁계약서 등을 작성한 경우라도 제공된 노무의 성격이 근로나 노동에 해당한다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A3. 최근 대법원에서는 출근시간과 강의시간 등을 학원에서 지정했고, 다른 사업장에서 노무제공 가능성이 제한되어 있으며, 질의응답이나 특강 시간 등 통상강의 외 부수 업무를 수행하였던 점을 고려해 학원 강사의 근로자성을 인정했습니다. ※ 참고법령 및 정보 -근로기준법 제34조(퇴직급여 제도) 사용자가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퇴직급여 제도에 관하여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
【 청년일보 】 "고시원 총무도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나요?" Q. 저는 고시원에서 공부하면서 총무를 맡아 입실이나 퇴실 등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매월 70만원 정도 받는데, 저도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를 받을 수 있을까요? A1.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는 명칭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질을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고시원 총무라도 사업주의 직접적인 지휘·감독을 받으며 업무를 수행하면서 실제 근무시간 산정이 가능하다면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A2. 또한 근무시간 산정 시 구체적으로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으나, 별도로 휴게시간을 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실제 근로시간을 판단해 임금에 기초가 되는 근로시간을 산정하게 됩니다. 나아가 별도로 시급을 산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실제 근로시간을 곱하여 임금을 산정할 수 있습니다. A3. 최근 대법원에서 고시원 총무의 근로시간 전부를 인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휴식시간에 사업주나 고시원생이 요구하는 경우 수시로 업무에 투입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근로시간 및 최저임금을 인정했습니다. ※ 참고법령 및 정보 근로기준법 제2조(정의) ①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 청년일보 】 "합격통지서를 받았는데, 첫 출근일 전날 출근하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Q. 저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면접 후 합격통지와 함께 출근일까지 통보받았는데, 출근 하루 전날 출근하지 말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해고로 인정될 수 있을까요? 인정된다면 어떠한 권리구제 수단이 있을까요? A1. 구체적으로 합격통지와 함께 출근일까지 통보받았다면 채용내정으로, 이미 채용이 확정되는 등 묵시적으로 근로계약관계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사업주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채용을 취소할 수 없습니다. 혹여 특별한 사유를 통보하지 않고 출근 하루 전 문자로 출근을 거부했다면 근로자는 해고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A2. 이와 같이 해고를 당한 근로자는 해당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당해고에 해당하는 지는 합격통지 및 출근일 통보 등 당시 상황 및 구체적인 내용과 출근을 거부했던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됩니다. A3.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 후 부당해고로 인정받는 경우, 근로자는 부당해고 기간의 임금(월급) 상당액을 청구할 수 있고, 사업주가 정당한 사유 없이 임금 상당액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