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및 고물가 등으로 청년들의 학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와 공공기관, 금융권 등에서 청년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학금 지원부터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이자 면제·연체정보 등록유예 확대"...정부, 청년 학자금 부담 경감에 '잰걸음' (中) "돈 걱정말고 공부하길"...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으로 '학업기회보장' (下) "청년들의 상환 부담 경감"...은행권, 학자금 대출상품 '눈길' 【 청년일보 】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취업난까지 더해지면서 청년들이 졸업과 동시에 대학 학자금 상환이라는 '빚더미'를 떠안은 채 사회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학자금 대출을 이용 중인 청년들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품들을 출시하는 등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생금융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우리은행, 거래 은행 상관없이 캐시백...1인당 최대 30만원 경감 우리은행은 한국장학재단과 올해 초 '청년 학자금 대출 캐시백'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 학자금 대출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서울 시내 한 영업점에서 발생한 100억원대의 횡령 의혹으로, 내부 감사가 진행되던 중 관련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시내 한 영업점에서 발생한 부당 여신 거래 행위를 내부 감사 중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영업점 직원 A씨가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거액의 대출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고 기간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년간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횡령 금액만 1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감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1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감사 절차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네 번째 금융사고다. 앞서 지난 3월 한 지점 직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배임 혐의가 적발됐고, 이어 지난 5월에도 비슷한 유형의 금융사고 두 건이 추가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이은 사고는 농협은행의 내부 통제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지난 6월 기
【 청년일보 】 IBK캐피탈(함석호 대표)은 지난 8일 한국혈액암협회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혈액암 환우를 위한 치료비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혈액암협회는 혈액질환 및 종양 환우들을 위한 교육 및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는 단체로서, 환우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혈액암 환우를 대상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비용을 지원하여 메디컬푸어 발생을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한편 IBK캐피탈은 IBK기업은행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로,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2024년에도 장애인, 불우아동, 독거노인, 미혼모,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등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 범죄와 명의를 도용한 금융 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 서비스는 금융권의 신규 여신거래가 실시간으로 차단돼 본인도 모르는 사이 대출이 실행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여신거래 안심차단 시행 관련 간담회'에 참석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는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천12개 금융회사(단위조합 포함)가 참여한다.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보이스피싱이나 명의도용 등에 따른 불법대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현재 거래 중인 금융회사를 방문해 본인 확인만 거치면 된다. 이날부터 금융회사 대부분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행한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과 보험사(보험계약대출), 여신전문(금융·운용리스) 등 일부 금융회사는 다음 달 중 서비스를 개시한다. 금융당국은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향후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서비스 가입 이후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20일 외국인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이어다이버시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외국인을 위한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우리금융그룹의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디노랩’선정 업체다. 아울러 수도권 대학 81%와 제휴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체류시 필요한 외국인등록증 발급대행, 임대차·거소지 신고 등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외국인 고객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입국 후 신속하게 계좌개설 등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우리은행의 외국인 전용 앱‘우리WON글로벌’을 소개해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앱으로의 고객 유입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이 우리은행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및 편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우리WON글로벌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하나원큐 '머니드림' 캠페인이 금융권 최초로, '2024 에피 어워드 코리아(Effie Award Korea)‘에서 '브랜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경험 마케팅-브랜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 제품' 부문 금상을 포함한 총 5개 부문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피'는 1968년 미국에서 시작해 세계 125개국에서 시행되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으로, 매년 최고의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는 국내 최고의 마케팅 기획 및 제작자, 디지털‧미디어‧PR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약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올 한해 최고의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을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하나원큐 『머니드림』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경험 마케팅-브랜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 제품 부문 금상 ▲금융, 보험‧증권 부문 은상 ▲긍정적 변화-환경 : 브랜드 부문 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최고의 성과를 낸 브랜드와 마케터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올해의 브랜드상 ▲올해의 마케터상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최근 미국의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기 급랭 우려에 대해 노동 수급 정상화·연착륙 과정이며, 경기가 단기간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3일 '최근 미국 경기 흐름 평가와 대(對)미 수출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미국 노동시장은 높은 긴장도(tightness)가 완화하면서 수급이 균형을 찾는 정상화 과정에 있다"며 "이에 따라 경기가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직 해고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노동수요가 크게 위축됐다고 보기 어렵고, 과거 침체기 진입 직전에는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했지만 최근 미국 경제는 양호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연착륙 과정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미국 경제 성장세는 고금리·물가 영향에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를 중심으로 점차 둔화하겠지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지속적 이민자 유입 등으로 당분간 급격한 침체 없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2.4%를 제시했다. 한은은 미국의 성장 속도가 다소 느려져도,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기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내년 성장률 전망은 2.1%을 제시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2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보다 0.1%포인트(p)를 낮춘 2.4%로 제시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 속보치)이 -0.2%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들어서도 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은은 올해 전망치를 지난 2022년 11월 2.3% 이후 지난해 2월 2.4%, 5월 2.3%, 8월2.2%, 11월 2.1%, 올해 5월엔 2.5% 등으로 수정해왔다. 한은 전망치 2.4%는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2.6%)는 물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2.5%)보다도 낮은 것이다. 우리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다소 낮춘 셈이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5%로 제시했다. 5월(2.6%)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이 좀 더 커졌다"며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석두씨 별세, 정중락(NH투자증권 WM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씨 부친상= 21일, 부산 대동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장지 경주 선산, 051-550-9991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아성다이소(대표이사 김기호)와의 협업을 통해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 고객들의 신한은행 거래 시작 및 활성화를 위한 제휴 콘텐츠 ‘월간 daiso’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월간 daiso’ 콘텐츠는 ▲신한은행 금융상품 가입 및 잔액에 따라 3개월간 매달 다이소 상품권을 최고 5천원까지 제공하는 ‘My daiso Level’ ▲‘My daiso Level’ 고객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10배 제공하는 다이소 주력상품 정보 ‘이 달의 daiso check’ ▲자녀 명의 금융상품 가입 시 다이소 1만원 상품권과 행복바우처 최고 2만원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통장 만들기’로 구성돼 있다. ‘My daiso Level’은 다이소 상품권 제공 금액을 정하는 등급으로 입출금 계좌 첫 신규, 지난 7월 1일 기준 적금 미보유 고객의 적금 신규, 적금 신규 후 30만원 이상 납입 등에 따라 달라진다. 신한은행은 해당 고객에게 각 등급에 따라 10월까지 매달 2천원~5천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월간 daiso’를 시작으로 신한은행과 다이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
【 청년일보 】 서울 을지로 옛 조흥은행 본점(신한은행 광교영업부)이 최고 40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시민을 위한 대규모 개방형 정원이 조성된다. 종각역 일대는 노후 건축물이 사라지고 녹지·보행 공간이 있는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6·18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금융개발진흥지구로, 도심부 주요 업무기능을 담당한다. 1977년 최초 결정 이후 10개 지구 중 7개소의 정비를 통해 업무기능 강화와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졌다. 사업지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청계천 사이에 위치하며 신한은행 사옥으로 쓰는 광교빌딩, 신한은행 별관과 백년관이 있다. 주요 내용은 개방형 녹지 도입, 문화 인프라·공공시설 제공 등에 따른 용적률과 높이 개선, 업무기능 강화 등이다. 이 일대는 용적률 1천111% 이하·높이 173.8m 이하(최고 40층) 업무시설로 재개발된다. 용적률은 기존 계획의 965.0% 이하에서 올라갔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및 정원도시 서울' 정책에 발맞춰 시민이 일상과 출퇴근길, 나들이에서 체감할 수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13차례 연속 동결했다.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시장 불안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월 0.25%p 인상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번 금리 동결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오는 등 물가 상승률이 둔화돼 금리 인하 여지는 생겼지만,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 현 금리 수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6월 대비 0.76% 올랐다. 2019년 12월(0.86%)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아파트 거래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절반에 달하는 46%는 이전 가래가격 대비 높은 금액으로 거래됐고, 특히 서울의 경우 상승거래 비중이 6월 50.3%에서 51.7% 상승하기도 했다. 가계대출 증가도 이번 기준금리 동결의 주 원인으로 거론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